[동물백과] 고슴도치 키우기 – 특징, 먹이, 번식, 가시 알아보기

고슴도치는 고슴도치과 포유류로 가시가 있으며 고슴도치 이름의 어원은 가시를 뜻하는 고슴과 돼지를 뜻하는 도치가 합쳐 “가시가 돋은 돼지”라는 뜻입니다.

고슴도치

고슴도치 특징

고슴도치의 몸길이는 15-30cm에 꼬리는 비교적 짧고 수천 개의 가시가 있습니다. 가시는 변형된 털로 고슴도치가 위협을 받으면 몸을 둥글게 말아서 방어 용도로 사용하며 가시는 2cm에서 3cm 사이의 흰색 또는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고슴도치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수풀, 사막, 사바나 등 다양한 환경에 서식하며 야행성으로 절지동물, 달팽이, 과일 및 버섯 등을 먹습니다.

고슴도치2
네발가락고슴도치

고슴도치 키우기

국내에서 분양, 판매 중인 고슴도치는 네발가락고슴도치(아프리카 피그미 고슴도치)로 아프리카 중앙, 동부가 주 서식지인 고슴도치입니다.

환경 

고슴도치는 넓고 통풍이 잘 되는 공간을 필요하기 때문에 작은 새장이나 전용 케이지가 적합합니다. 또한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충분한 공간과 쳇바퀴 같은 운동기구가 필요합니다.

온도

고슴도치는 체온을 잘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 온도가 매우 중요하며 실내 온도는 23-27℃ 사이를 유지해야 합니다. 온도가 낮으면 고슴도치가 겨울잠을 잘 수 있습니다.

먹이

고슴도치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단백질을 주로 섭취해야 하며 고슴도치 사료나 품질 좋은 아기 고양이용 사료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곤충(밀웜, 귀뚜라미 등), 과일, 채소는 훌륭한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사회성

고슴도치는 독립생활을 하는 동물이지만 오랜 기간 교감으로 사람에게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다루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슴도치의 가시

고슴도치의 가시는 털의 변형된 형태로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손톱과 같은 단백질인 케라틴이 주 성분이며 내부는 비어 있습니다.

가시의 길이는 약 1-3cm에 5000-7000개가 있으며 어린 고슴도치의 가시는 부드럽고 유연하지만 성장하면서 단단해지고 날카로워집니다.

고슴도치의 가시는 방어의 용도로 사용되며 위협을 느낄 때 몸을 둥글게 말아 배를 보호하고 가시로 둘러싸인 공으로 변합니다. 또한 가시는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에 대한 천연 항생제를 만들어 고슴도치가 가시에 찔려도 감염에 대한 걱정은 거의 없습니다.

고슴도치의 가시는 1년에 한 번 다시 자라며 동물의 털갈이와 유사한 과정입니다.

 

고슴도치의 먹이활동

고슴도치는 육식동물로 절지동물, 도롱뇽, 달팽이와 같은 소형 동물을 먹으며 과일, 버섯, 열매 등을 먹기도 합니다.

또한 고슴도치는 먹이를 자신의 타액과 섞어 가시에 바르는 행동을 하며 이 행동은 자가 치료(self-medication)와 기생충 퇴치 및 위장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슴도치의 번식활동

고슴도치는 봄과 여름에 번식하며 한 번에 3-7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임신 기간은 35-58일이며 새끼 고슴도치는 눈을 뜨지 못한 상태로 태어나고 새끼의 가시는 부드럽고 유연합니다.

태어난 지 몇 시간 후에 가시는 단단해지고 날카로워지며 약 14일 후 눈을 뜨고 약 4-7주 후에 이유식을 시작합니다. 보통 6-8주가 지나면 독립하며 1년이 지나면 번식이 가능한 성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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