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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판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작은(Lesser) 판다 혹은, 아기 판다로 불리기도 합니다. 또한, 중국에서도 작은 판다를 뜻하는 小熊猫로 불립니다. ‘판다’는 원래 레서판다에서 따온 이름이지만 자이언트판다가 유명해지면서 자이언트판다가 차지하게 됐습니다.
한때는 자이언트판다와 레서판다를 같은 판다로 분류했지만 유전적으로는 전혀 다른 종으로 자이언트 판다는 곰과의 동물이고 레서판다는 너구리, 족제비와 가까운 동물입니다.
레서판다는 주로 대나무를 먹지만 잡식성 동물로 곤충, 새알, 나무 열매 등을 먹기도 합니다. 동물원에서는 대나무보다 과일을 주로 먹습니다.
레서판다의 서식지
레서판다는 아시아의 고산 지역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주요 서식지는 중국의 서남부 지역, 미얀마, 네팔, 인도의 히말라야산맥 등에 서식합니다. 우림 지역을 선호하며 특히 고도 2,000에서 5,000미터 사이의 고산지대에 주로 서식합니다.
레서판다는 주식인 대나무의 영향으로 대나무 숲을 선호합니다. 또한 나무 위 생활을 선호하며 레서판다의 발과 발톱은 나무를 오르내리는 뛰어난 재주가 있습니다.
레서판다는 불법 포획, 벌목, 서식지 파괴, 기후 변화 등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어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서는 멸종위기 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레서판다의 먹이
레서판다는 잡식성 동물이지만 주식은 대나무로 특히, 죽순과 대나무 잎을 선호합니다. 실제로 레서판다의 식사량의 약 90%가 대나무입니다.
하지만 레서판다는 전적으로 대나무만 먹는 것은 아닙니다. 새알, 나무 열매 등도 먹으며 경우에 따라서 작은 동물과 곤충도 먹기도 합니다.
레서판다의 번식
레서판다는 한 번에 1-4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번식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겨울에서 봄 사이인 1월부터 3월 사이에 번식하며 임신 기간은 약 110에서 160일 사이입니다.
새끼 레서판다는 눈을 뜨지 못한 채로 태어나며 눈은 18일 후에 뜨고 걸음마까지는 약 90일 걸립니다. 레서판다는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새끼들은 이 시기에 나무를 오르내리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렇게 1년 정도 성장하면 성체가 되며 이 시점에서 어미와 떨어져 독립하게 됩니다.
레서판다의 성격과 수명
레서판다는 상당히 독립적인 동물로 대부분 혼자 생활합니다. 영역을 상당히 중요시하며 항문 근처에 있는 취선으로 영역 표시를 합니다. 또한 레서 판다는 활동적인 동물이며 나무를 오르거나 나뭇가지에 매달려 놀기를 좋아합니다.
레서판다는 성격과 습성 때문에 야생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동물원과 같은 사육환경에서도 사람과 접촉을 피하기 때문에 친해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동물입니다.
레서판다의 평균 수명은 야생에서 약 8-10년 정도입니다. 보호기관, 동물원과 같은 환경에서는 15년 이상 살 수 있습니다. 가장 오래 산 레서 판다는 23년까지 산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멸종위기
레서 판다는 서식지 파괴, 불법 포획, 기후 변화 등 여러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서는 멸종위기 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서식지의 파괴는 레서판다에게 가장 큰 위협입니다. 서식지인 아시아의 산악 지역은 지속적으로 농업, 벌목, 도시화 등에 의해 파괴되고 있습니다.
또한, 불법 포획도 레서 판다에게 큰 위협입니다. 귀여운 외모 때문에 불법 밀렵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