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초원의 동물들의 생존 전략

초원

남아프리카 초원에서 인팔라는 물을 마시러 가면서도 항상 근처의 포식자를 경계한다. 강력한 사자의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듣게 되면 빠르게 도망치지만 한 시간 뒤 치타의 소리를 들으면 그냥 물을 마시며 놀람을 표시하지 않는다.

이처럼 남아프리카의 우제류(발굽 동물)는 근처의 포식자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최근 행동 생태학에서의 연구 결과 양반추는 가장 자주 사자에게 도망치며 그 다음은 아프리카 야생 개, 그리고 치타 순으로 도망친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Liana Zanette는 이러한 “두려움의 계층구조”가 포식자에 대한 두려움이 포식 동물의 모든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포식자의 소리 반응 테스트

Zanette는 “동물들이 다른 두려움 반응을 보이면 그것이 그들의 사냥 행동에 영향을 준다”며 이것이 다시 포식자의 수와 그들의 먹이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사자, 치타, 아프리카 야생 개의 소리와 함께 새의 울음소리를 기록했다. 이어서 이 소리들을 야생동물에게 스피커를 통해 들려주었다. 연구자들은 여러 사이트에 카메라와 스피커를 설치해 2017년 7월 몇 주 동안 연속으로 기록했다.

 

동물들의 반응

비디오를 통해 연구자들은 인팔라가 가장 자주 사자를 가장 무서워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자는 인팔라를 자주 공격하지 않는다. Zanette는 “사자가 당신을 잡아 먹기로 결정하면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인팔라는 사자를 가장 무서워한다”라고 설명했다.

혹멧돼지는 모든 포식자로부터 동일하게 도망쳤으며 이것은 혹멧돼지가 야생 개나 치타와 같은 작은 포식자들에게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포식자의 중요성과 생태계의 영향

Elizabeth le Roux 박사는 포식자의 다양한 사냥 행동이 포식자의 다양한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Kaitlyn Gaynor 박사는 포식 동물의 행동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이 그들의 보호에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Zanette는 “포식자가 포식 동물과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그들이 단순히 물건을 죽이는 것 뿐만 아니라 그들을 무서워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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