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백과] 달리기 왕, 날지 못하는 새 타조

타조는 현존하는 조류 중 가장 큰 종입니다. 남반구의 아프리카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신장은 2 ~ 2.8 미터 무게는 최대 150kg 정도입니다.

타조의 최고 속력은 70km/h이며 평균 50km/h로 달릴 수 있습니다. 달리기는 포식자로부터 도망가기 위한 하나의 생존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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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의 서식지

타조는 아프리카의 사바나와 사막 지역에 주로 서식합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나미비아, 보츠와나,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알제리 등 아프리카의 북부 지역과 동부 지역에도 서식합니다.

타조는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사막 지역에서부터 초원, 숲, 산악 지역까지 다양한 생태계에서 살 수 있지만 최대 서식지는 사바나와 건조한 지역입니다.

타조는 가장 빠르게 달리는 조류로 최고 속력은 70km/h이며 평균 40km/h로 달릴 수 있어 천적인 호랑이나 사자보다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습니다.

타조는 날지는 못하지만 대신 매우 강력한 다리가 있습니다. 타조의 다리는 단단하고 긴 아킬레스건과 함께 높은 비율의 근육을 가지고 있어 폭발적인 속도로 달릴 수 있습니다.

타조는 걸음마다 대략 3-5m를 이동하며 퇴화한 날개는 균형을 잡고 방향을 전환하는 역할을 하며 마치 빠르게 달리는 치타의 꼬리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타조는 잡식성 동물로 매우 다양한 먹이를 먹습니다. 풀, 과일, 씨앗, 잎, 뿌리, 벌레 등을 주로 먹으며 특이한 점은 돌멩이와 모레도 먹습니다. 돌멩이와 모래는 소화 기관에서 음식을 분쇄하는 이빨 역할을 합니다.

타조의 주로 낮에 먹이 활동하며 굉장히 효율적인 먹이 섭취를 합니다. 특정 먹이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종류의 먹이를 먹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습니다.

타조는 번식 시기에 수컷 타조의 깃털은 진하고 선명하게 변하며 깃털을 펄럭여 암컷을 유혹합니다. 한 마리의 수컷이 여러 암컷과 번식하며 수컷이 둥지를 만들고 만들어진 둥지에는 여러 암컷이 각각 5-10 정도의 알을 낳습니다.

대부분 수컷 타조가 알을 부화시킵니다. 암컷 타조는 낮에 잠깐 알을 품지만 대부분의 시간과 밤에 수컷 타조가 알을 품으며 이렇게 수컷이 알을 부화시키는 이유는 수컷의 색이 더 어두워 밤에 위장이 잘 되기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알이 부화하는 데 약 35-45일이 걸리며 부화된 새끼 타조는 바로 걷고, 먹고, 도망 다닐 수 있으며 수컷 타조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새끼들은 약 2년 동안 부모에게 보호받습니다.

타조의 알은 지름이 약 15cm 정도이며 무게는 약 1.4kg입니다. 일반적인 달걀보다 약 24배 큰 크기로 알의 껍질은 매우 단단하고 두껍기 때문에 부화하는 타조 새끼들이 껍질을 부수고 나오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알의 대부분 단백질과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이 포함되어 있고, 타조의 알은 달걀과 비슷하게 단백질 함량이 높습니다.

타조 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비교적 건강한 식재료입니다. 타조 고기는 소고기와 색과 질감이 비슷하며 지방과 육향 혹은 누린내가 적은 편이고 단백질 함량 높고 철분, 아연 등의 필수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타조는 대략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가축화되었습니다. 주로 깃털은 모자나 의상, 기타 장식용품에 사용되었으며 당시 타조 깃털은 매우 비싸게 거래됐습니다.

깃털의 수요가 줄면서 타조 사육업은 크게 타격을 입었지만 이후 타조 고기, 알, 가죽 등 수요가 늘어나면서 타조 사육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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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년대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던 김수정 작가의 아기공룡 둘리의 또치가 타조 캐릭터로 서커스단에서 탈출해 둘리와 친구가 된다는 설정입니다. 놀랍게도 또치는 암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