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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는 비단털쥐과에 속하는 설치류로 18종이 있으며 볼 주머니가 있어 음식을 보관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햄스터의 사육은 1930년에 시리아의 알레포에서 처음 발견된 암컷 1마리와 그 새끼 12마리를 통해 시작되었으며 13마리의 햄스터가 현재 사육되는 골든 햄스터의 조상입니다.
실험용 쥐에서 애완동물로
햄스터는 원래 실험용 동물로 사육하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애완동물로 사육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실험용으로 다양한 과학 연구에서 사용되며 특히 차이니즈 햄스터의 난소 세포인 “CHO” 세포는 생물학 실험에서 널리 이용됩니다.
햄스터는 귀여운 외모와 키우기 쉬운 애완동물이지만 독립적인 동물로 사람과의 친밀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무리한 핸들링은 햄스터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햄스터의 체형은 지방이 많은 편이라 고지방 사료를 과다하게 먹이면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햄스터의 수명
햄스터의 수명은 평균 2년에서 3년이며 야생에서는 2년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대부분 햄스터의 평균 수명이 2~3년으로 짧지만 유럽 햄스터는 10년 정도 살 수 있습니다.
햄스터 종류
햄스터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애완동물로 가장 인기 있는 햄스터는 골든 햄스터와 드워프 햄스터(난쟁이)로 흔히 알고 있는 햄스터의 특징인 꼬리가 짧습니다.
꼬리가 긴 햄스터 중에는 차이니즈 햄스터를 애완동물으로 키우는 경우가 있지만 다른 애완 햄스터와 다르게 공격적인 성격 때문에 번식이 어려워 대중적이지는 못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한반도에도 햄스터가 자생합니다. 비단털등줄쥐라는 종으로 중국 북부와 북한에만 서식해서 대한민국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비단털등줄쥐는 차이니즈 햄스터와 비슷한 외형이지만 일반적으로 애완동물로는 기르지 않습니다.
팬더 마우스를 햄스터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 햄스터가 아닙니다. 팬더 마우스는 쥐의 개량종으로 꼬리를 잘라 햄스터처럼 보이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햄스터의 동족 포식
햄스터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모든 햄스터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 중 하나는 동족 포식입니다. 어미가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먹이가 부족하다고 판단될 때 혹은 새끼가 이미 죽었을 때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이며 햄스터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에서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햄스터는 영역 동물로 영역을 보호하고 경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햄스터를 키울 때는 한 마리의 햄스터를 한 사육장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햄스터를 여러 마리 함께 키우려면 교배를 목적으로 한 짝짓기 이후에 분리해야 합니다.
암컷 햄스터는 발정기가 되면 공격적으로 변하며 주인의 손을 물기도 합니다. 특히 짝짓기를 한 번도 못한 나이 든 암컷은 항상 공격성이 강합니다. 햄스터를 키울 때는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드워프 햄스터는 사회성이 있어서 같이 키우기가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야생에서 무리 생활한다고 해도 생활 반경은 수 킬로미터에 달하며 각자 다른 굴을 파서 생활합니다. 햄스터를 여러 마리 같이 키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활 환경과는 많이 다르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