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백과] 느려도 괜찮아! 나무늘보

나무늘보는 나무늘보아목의 포유동물로 세발가락, 두발가락 나무늘보 2종이 있습니다. 이름은 나무와 느림보의 합성어로 나무늘보의 특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나무늘보는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에서 지내며 먹이활동, 수면, 출산, 번식활동 등 거의 모든 활동을 나무에서 합니다. 또한 대사율이 낮아 하루에 15-20시간 이상을 잠을 잡니다.

나무늘보

나무늘보의 서식지

나무늘보는 남아메리카의 열대우림에 서식하며 주로 중앙 및 남아메리카의 브라질, 파나마, 멕시코,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의 국가에서 발견됩니다. 서식지는 아마존강 유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나무늘보는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에 매달려서 생활합니다. 낮에는 대부분을 잠을 자며 밤에 활동합니다. 나무늘보는 먹이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나무에 서식합니다.

불행히도 열대우림 파괴로 인해 나무늘보의 서식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나무늘보의 생존에 큰 위협이 받고 있습니다.

 

세발가락나무늘보
세발가락나무늘보

세발가락나무늘보

세발가락나무늘보(Bradypus)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세 개의 발가락을 가진 나무늘보의 종류입니다. 가장 잘 알려진 나무늘보 종류로 코와 머리가 원형이며 앞발에는 세 개의 큰 발톱이 있습니다. 두 발가락 나무늘보에 비해 더 크고 긴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발가락나무늘보는 여러 종이 있으며 갈색목세발가락나무늘보, 갈기세발가락나무늘보, 엷은목세발가락나무늘보 등 중앙 및 남아메리카의 열대우림 지역에 서식합니다.

세발가락나무늘보는 매우 느리게 움직이며 이러한 이유는 적은 영양 섭취와 느린 대사율 때문입니다. 주로 나무의 잎, 가지, 새싹 등을 먹으며 가끔은 곤충이나 소형 동물을 잡아먹기도 하고 하루의 대부분을 잠을 잡니다.

세발가락나무늘보는 뻣뻣한 털을 가지고 있으며 털은 녹색빛을 띠는데 털에 사는 녹조류 때문으로 녹조류는 나무늘보를 위장 시킵니다.

 

두발가락나무늘보
두발가락나무늘보

두발가락나무늘보

두 발가락 나무늘보(Choloepus)는 세 발가락 나무늘보와는 다르게 앞발에 발가락이 두 개 있는 나무늘보로 뒷발에는 세 개의 발가락이 있습니다. 두 발가락 나무늘보에는 호프만두발가락나무늘보와 린네두발가락나무늘보 두 종이 있습니다.

두 발가락 나무늘보는 세 발가락 나무늘보보다 조금 더 활동적이고 다양한 먹이를 섭취합니다. 잎, 나뭇가지, 과일뿐만 아니라 곤충, 소형 동물, 가끔은 썩은 동물의 사체까지 먹습니다. 또한 나무 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지만 필요한 경우 땅에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두 발가락 나무늘보의 털은 짧고 두꺼우며 갈색이나 회색입니다. 털은 물을 흘려보낼 수 있어서 습한 환경에서도 건조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나무늘보의 먹이

나무늘보는 초식동물로 먹이는 대부분 나무잎, 새싹, 나뭇가지를 먹습니다. 나무늘보의 느린 움직임과 행동은 먹이 활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낮은 영양분의 먹이와 적은 식사량으로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나무늘보의 먹이는 종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두발가락나무늘보는 세발가락나무늘보보다 다양한 다양한 먹이를 섭취합니다.

나무늘보의 대사가 느리며 먹이를 소화하는 데 일주일가량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위는 여러 개의 위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식물성 먹이를 천천히 분해하고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합니다.

 

나무늘보의 근육

나무늘보의 근육 구조는 독특한 생활 방식에 맞춰 진화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에 매달려 있기 때문에 근육은 위치를 유지하고 나무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발달하였습니다.

나무늘보의 전체 근육량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근육은 나무에 매달려 있거나 느린 움직임은 데 효율적입니다. 나무의 가지를 힘껏 움켜잡고 느리게 이동하며 자신들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습니다.

나무늘보의 뒷다리 근육은 앞다리보다 약간 더 발달했지만 전체적인 근육량은 체중을 지탱하고 나무 위에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만 발달되어 있습니다. 또한 나무늘보는 근육의 도움 없이 나무에 매달려 있을 수 있는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무늘보 배설

나무늘보의 배설은 매우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나무늘보는 대부분 나무 위에서 생활하지만 배설을 위해서는 나무에서 내려와 땅에 깊고 작은 구멍에 볼일을 보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배설을 합니다.

이 과정은 나무늘보에게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천적에게 노출되는 위험이 높지만 왜 나무늘보가 이렇게 위험한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녹조류와 나방, 딱정벌레 등의 생물과 공생을 위한 것이라는 가설이 있습니다.

 

나무늘보 녹조류

나무늘보의 털에는 녹조류가 살고 있습니다. 이 녹조류는 나무늘보의 털에 살며 나무늘보의 털을 녹색으로 물들입니다. 녹색 색조는 나무늘보가 열대우림 환경에서 위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나무늘보와 녹조류 사이의 관계는 공생관계로 볼 수 있습니다. 녹조류는 나무늘보의 털의 보호와 습기를 이용하여 생존하고 번식하며 그 대가로 나무늘보에게 보호색을 제공합니다. 이 관계는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지만 일부 연구는 나무늘보가 녹조류를 먹어서 추가적인 영양분을 얻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또한 나무늘보의 털은 녹조류 외에도 다양한 미생물들의 서식지입니다. 미생물 중 일부는 나무늘보에게 해를 끼칠 수 있지만 대부분은 나무늘보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상호 작용은 아직 연구되지 않았습니다.

 

멸종한 늘보

  • 메가테리움(Megatherium): 가장 잘 알려진 늘보로 거대한 크기와 강력한 발톱이 있습니다. 메가테리움은 크기는 코끼리와 비슷하며 몸길이는 최대 6-8m이며 무게는 3톤 입니다. 이 종은 약 1만 년 전에 사라졌습니다.
  • 노트로테리옵스(Nothrotheriops): 메가테리움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였지만 현존하는 늘보보다는 훨씬 컸습니다. 노트로테리옵스는 약 2.5m 길이에 달했으며 초식동물이었습니다.
  • 에레토리움(Eremotherium): 거대한 크기와 덩치 때문에 북미 대륙의 메가테리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2만 년 전에 북미와 중남미에 서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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