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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는 인도양 한가운데 위치한 군도 국가로 약 1,190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도 남서쪽과 스리랑카 남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적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연중 따뜻한 열대 기후입니다. 몰디브의 평균 기온은 26도에서 31도 사이로 따뜻하고 습한 기후가 특징입니다.
이러한 몰디브는 아름다운 백사장, 맑고 투명한 바다, 다채로운 해양 생물들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스노클링과 다이빙 등을 통해 다양한 산호초와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기에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또한, 고급 리조트들이 많이 위치해 있어 휴양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러한 몰디브의 다양한 섬들은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요?
산호초의 성장
산호초는 열대 바다의 따뜻한 온도에서 **조초산호(hermatypic coral)**가 성장하면서 시작됩니다. 조초산호는 탄산 칼슘 성분의 단단한 외골격을 형성하여 섬 주변에 **프린지 리프(fringe reef)**를 만듭니다. 프린지 리프는 산호초가 자라는 첫 단계로 섬 주변의 얕은 바다에서 시작해 점차 확장됩니다.
*조초산호(hermatypic coral): 산호초를 구성하는 산호의 한 종류
*프린지 리프(fringe reef): 육지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산호초 형태 중 하나
산호는 공생 조류인 zooxanthellae가 광합성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해수의 얕은 지역에서 햇빛을 받으며 자라납니다. 이러한 산호는 연간 밀리미터에서 센티미터 정도로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합니다.
퇴적물 축적
산호초는 시간이 지나면서 해양의 파도와 해류에 의해 침식되며 산호의 파편과 해양 퇴적물들이 산호초 주변에 쌓이게 됩니다. 이러한 퇴적물은 작은 모래사장을 형성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집니다.
퇴적물 축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는 해류와 파도입니다. 해류는 산호 파편과 퇴적물을 적절한 장소에 이동시켜 섬의 기초를 마련합니다. 또한 파도는 퇴적물의 밀도를 높여 단단한 기반을 형성하게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매우 느리게 진행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안정적인 지반이 형성됩니다.
식생 정착
퇴적물이 쌓여 모래사장이 형성되면 이곳에 식물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주로 코코넛과 같은 식물이 바다를 떠다니다가 모래사장에 자리 잡습니다. 코코넛은 매우 적응력이 강해 적은 양의 토양과 영양분으로도 자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코코넛 나무가 먼저 자라기 시작하며 점차 다른 식물들도 정착하게 됩니다.
식물이 자라기 시작하면 섬의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형성됩니다. 식물의 뿌리는 퇴적물을 단단히 고정시켜 섬의 침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식물은 동물들에게 서식지와 먹이가 되며 다양한 생물들이 섬에 정착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는 새들입니다. 새들은 다른 지역의 씨앗을 먹고 해당 지역에 배설하여 새로운 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