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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다채로운 해양 생태계는 자연의 신비로 가득 차 있으며 우리에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특히 산호초에 대한 하나의 질문이 자주 떠오릅니다. 산호초는 도대체 식물일까요 아니면 동물일까요?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산호초의 본질과 그것을 구성하는 생명체들에 대해 좀 더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산호초의 구조
산호초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것은 그것을 구성하는 주체가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산호초는 실제로는 산호 폴립이라 불리는 수많은 작은 생물체들이 모여 이루어진 구조입니다. 작은 생물체들은 해양 바닥에 자리 잡고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며 오랜기간 탄산 칼슘을 분비해 자신들의 주변을 단단한 외골격으로 둘러싸게 됩니다. 이러한 외골격이 쌓이고 쌓여 거대한 산호초를 형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산호초가 동물인 이유
산호 폴립은 외형이나 생활 방식 때문에 식물처럼 보일 수 있지만 동물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호 폴립은 중앙에 입이 있으며 입으로 영양분 섭취하는 구조입니다. 입 주변에는 먹이를 포획하기 위해 사용되는 여러 개의 촉수가 있이며 작은 해양 생물들이나 유기물을 촉수로 포획합니다. 포획된 먹이는 입을 통해 소화계로 이동되며 영양분이 흡수되고 남은 찌꺼기는 다시 입을 통해 배출됩니다.
또한 산호 폴립은 특정 종류의 조류와 공생 관계에 있으며 조류가 광합성을 통해 생산한 영양분을 간접적으로 이용합니다. 이러한 공생 조류는 산호 폴립의 조직 안에 살며 광합성을 통해 생성된 유기물을 산호에게 제공합니다. 이는 산호 폴립이 동물임에도 식물처럼 보이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