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추동물의 소화기관은 독특합니다. 이들은 네 개의 위를 가지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바로 겹주름위입니다. 겹주름위는 첫 번째 위인 반추위와 또 다른 위인 겉보기위를 거친 후 역할을 합니다.
겹주름위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주름이 겹쳐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름들은 실제로 매우 두꺼운 근육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이사이에는 수많은 작은 털 같이 발달한 모양이 있습니다. 털 같은 구조는 음식물에서 물과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추동물의 소화 과정은 섬유질이 많은 먹이를 섭취하기 위해 매우 복잡하고 효율적입니다. 반추위에서 시작된 소화 과정은 발효를 통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며 이어서 겉보기위에서 분쇄되고 섞입니다. 이렇게 발효된 음식물은 겹주름위로 이동하여 물과 미네랄이 흡수되며 최종적으로는 적위에서 추가적인 소화와 흡수가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