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고통을 느낄까? 질문의 답은 과학과 철학의 교차점에 있습니다. 식물은 통증 수용체, 신경 또는 뇌가 없기 때문에 동물계에서 느끼는 방식의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근을 뽑거나 나무를 자르는 것은 식물에 대한 고문이 아니며 사과를 먹는 것 또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식물들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정교한 방식으로 물리적 자극과 손상을 인지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모사나 파리지옥은 자극에 반응하는 분명한 감각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물들뿐만이 아니라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다른 식물들도 세포 수준에서 자극을 인지하고 반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애기장대(과학 연구에 흔히 사용되는 겨자 식물)는 애벌레나 진딧물에게 공격을 받으면 잎에서 잎으로 초식 동물에 대한 화학적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전기 신호를 보냅니다. 이러한 전기 신호와 통증 신호는 물리적인 손상에 의해 시작되는 공통점이 있지만 전기 신호와 통증 신호가 동일하다 볼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