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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딜로는 피갑목에 속하는 동물들은 중남미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갑옷을 입은 포유류입니다. 대부분 개방된 초원에서 서식하지만 일부 종은 숲에서도 살고 있습니다. 아르마딜로는 머리와 다리와 꼬리를 포함하여 몸의 대부분을 덮을 수 있는 갑옷과 비슷한 갑피가 있습니다. 한 종을 제외하고 모든 종은 갑피에 털이 없습니다.
생김새와 특징
아르마딜로는 갈색 동물로 강하게 구부러진 발톱과 단순한 구조의 막대기 모양의 이빨이 있습니다. 아르마딜로의 크기는 종에 따라 상당히 다양합니다. 미국에서 흔한 아홉띠아르마딜로는 꼬리를 포함해 약 76cm 길이이지만 아르헨티나 중부에 서식하는 애기아르마딜로(핑크요정아르마딜로)는 단 16cm에 불과합니다. 또한 멸종 위기에 처한 왕아르마딜로는 길이가 1.5미터에 달하고 무게는 30kg에 이릅니다.
아르마딜로 생태
아르마딜로는 단독, 짝, 작은 그룹을 이루고 생활합니다. 야행성으로 밤에 자신들의 굴에서 나와 발달한 후각을 이용해 먹이를 찾습니다. 그들은 흰개미를 포함한 곤충들, 식물성 먹이, 작은 동물, 썩은 고기와 관련된 곤충 유충(구더기)을 먹는 잡식성 동물입니다. 낮에는 최대 6미터 길이에 땅속 1.5미터 깊이까지 굴을 파서 시간을 보냅니다. 자신의 크기와 모양에 맞는 굴을 파며 다른 동물들도 아르마딜로의 굴을 보금자리로 사용합니다. 아르마딜로는 굴 파는 습성 때문에 많은 지역에서 유해 동물로 분류됩니다. 또한 아르마딜로 고기는 남미의 여러 지역에서 식용으로 사용됩니다.
아르마딜로는 겁이 많습니다. 위협을 받으면 자신의 땅굴로 도망가거나 몸을 공처럼 동그랗게 말아 갑옷으로 몸을 보호합니다. 아르마딜로가 공격을 받으면 발톱으로 공격을 하거나 수직으로 뛰어오르기도 합니다. 붙잡힌 경우에는 시체처럼 축 느러 지거나 뻣뻣하게 몸이 굳어지며 완벽하게 죽은 것처럼 연기합니다. 또한 주변에 물이 있다면 소화기관에 공기를 잔뜩 머금고 부력을 만들어 헤엄쳐 도망칠 수 있습니다.
아르마딜로의 생식
아르마딜로는 새끼를 1마리에서 최대 12마리까지 다양하게 낳으며 가장 흔한 아홉띠아르마딜로는 단일 수정란에서 발달하는 일란성 쌍둥이를 낳으며 이러한 현상을 다배현상이라 합니다.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되기까지 몇 개월 동안 착상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착상 후 4달 정도에 임긴 기간을 가집니다. 새끼들은 부드러운 가죽 같은 피부로 태어나며 출생 후 몇 시간 이내에 걸을 수 있고 12-15년까지 생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