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백과] 족제비과 유일 가축화종 페럿

페럿은 족제비과 포유류로 긴털족제비를 가축화한 동물입니다. 페럿은 작고 유연하며 호기심 많고 사교적인 동물로 애완동물로 인기가 많지만 대사량이 높아 많은 양의 먹이가 필요합니다. 또한 족제비는 취선이 있어서 냄새가 많이 나지만 국내에 분양되는 대부분의 페럿은 취선 제거 수술을 합니다.

페럿

페럿의 야생종 긴털족제비

긴털족제비는 족제비과 포유류로 유라시아 서부와 북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하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몸길이 40-45cm에 꼬리 길이 14-19cm이고 체중은 0.7-1.5kg 정도로 두꺼운 털과 색깔은 페럿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어두운색입니다. 먹이는 소형 포유류, 조류, 뱀, 개구리 등을 주로 먹고 토끼와 같이 큰 동물을 먹기도 합니다.

 

페럿과 긴털족제비의 차이

출신 및 서식: 페럿은 가축화된 동물로 약 2000년 전에 가축화되었으며 긴털족제비는 야생 동물로 유라시아 서부와 북아프리카까지 넓은 지역에 서식합니다.

크기와 외모: 페럿은 몸길이 30-35cm, 체중이 0.5-1.2kg으로 긴털족제비보다 작고 코 주위에 하얀 무늬가 있습니다. 반면에 긴털족제비는 몸길이가 40-45cm, 체중이 0.7-1.5kg 정도로 상대적으로 크며 눈 주위에 어두운색 무늬가 있습니다.

행동: 페럿은 매우 호기심이 많고 사교적인 동물로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장난을 좋아하고 숨바꼭질 같은 놀이를 즐깁니다. 반면에 긴털족제비는 야생 동물로 밤에 활동하며 소형 포유류, 조류, 뱀, 개구리 등을 사냥합니다. 혼자서 생활하며 독립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페럿긴털족제비
출신가축화된 동물야생 동물
크기작고 가벼움크고 무거움
외모코 주위에 무늬가 있음얼굴이 더 어두운 색
행동사교적, 호기심 많음독립적, 야행성
긴털족제비
긴털족제비

 

페럿의 먹이

페럿은 단백질과 지방을 필요로 하는 육식동물이고 소화 시간은 3~4시간 정도로 짧기 때문에 흡수가 잘 되는 고단백질 먹이를 먹여야 합니다. 페럿 전용 사료가 가장 좋으며 성장기 페럿은 35%의 단백질, 25%의 지방이 필요하고 성체 페럿은 30-40%의 단백질과 20%의 지방이 필요합니다. 페럿 사료가 없는 경우 최소 32%의 단백질이 들어있는 고양이 사료도 괜찮습니다.

또한 페럿은 동물성 먹이인 계란 노른자나 닭고기를 좋아하며 생선은 싫어하는 경우가 많고 먹어도 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소와 과일은 간식으로 주는 건 좋지만 식사를 대체하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소량의 채소와 과일을 먹여야 합니다.

초콜릿에는 테오브로민이 함유되어 있어 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우유나 유제품은 소화시키지 못합니다.

 

페럿의 수명과 부신

페럿의 수명은 6-10년 정도로 일반적인 반려동물인 강아지, 고양이와 비교하면 짧은 편이지만 관리를 잘 한다면 12년까지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페럿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발병하는 부신이 90% 정도의 높은 확률로 발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꼬리나 발 쪽에 털이 빠지거나 평소와 다르게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빈뇨 혹은 생식기가 부풀어 오른다면 부신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부신을 방치한다면 피부병변, 털 빠짐, 무기력, 소화기 문제 등 여러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니 반드시 페럿 진료가 가능한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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