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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는 고양이과 포유류로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육상 동물로 작은 머리, 짧은 목, 가늘고 긴 몸, 넓은 가슴, 가는 허리의 신체 구조로 치타는 빠를 속도로 달릴 수 있습니다.
치타의 특징
털색은 연한 황갈색과 밝은 황색이며 몸 전체에 검은색 작은 점이 있고 눈에서 입까지 검은색 ‘눈물 자국’이 있습니다. 눈물 자국은 햇빛을 반사하여 시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치타는 다른 고양이과의 동물들과는 달리 발톱은 항상 돌출되어 있으며 발톱은 빠른 속도로 달릴 때 견인력(사물을 끌어서 당기는 힘)을 높여줍니다. 또한 치타의 짧고 둥근 귀는 빠른 속도로 달릴 때 공기 저항을 적게 받습니다.
치타의 머리와 이빨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대비되는 큰 비강과 폐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구조는 치타가 빠르게 달리기 위한 진화의 결과로 높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산소를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치타는 짧은 시간에 112 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치타의 평균 몸무게는 암컷이 21–63 kg 수컷이 30–72 kg이며 몸길이는 112-150 cm 꼬리 길이는 60-84 cm 정도입니다.
지상에서 가장 빠른 달리기
치타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육상 동물로 3초 내에 100 km/h까지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최대 시속은 112 km로 이런 빠른 속도는 강력한 근육, 긴 몸, 가벼운 뼈, 큰 비강이 모두 합쳐져 가능합니다.
치타의 달릴 때 많이 에너지를 소모하며 많은 양의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큰 폐로 높은 심박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강하게 뛰는 동안 폐는 매우 빠르게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며 산소를 최대한 흡수합니다.
달릴 때 심박수는 분당 150-200회에서 최대 250회까지 증가하며 사람의 최대 심박수인 분당 200회를 훨씬 능가하는 수치로 이러한 높은 에너지 소비는 오래 지속할 수 없으며 일반적으로 치타는 20초에서 1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만 높은 심박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치타의 질주 이후 심장 박동이 단기간에 감소하지 않고 일정한 시간 동안 호흡을 정상화하기 위해 쉬어야 하며 이 시간 동안에는 신체의 온도를 정상화하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근육에 축적된 락트산을 제거해야 합니다. 때문에 치타는 사냥에 성공한 후에도 곧바로 먹이를 먹지 않고 일정 시간 동안 호흡과 체온을 조절합니다.
치타의 먹이활동
접근
치타는 뛰어난 시력으로 먼 거리에서 먹이를 찾고 가능한 눈에 띄지 않게 사냥감과의 거리를 70m~100m 정도로 접근합니다.
추격
충분히 가까워지면 치타는 빠른 속도로 사냥감을 추격하며 20초~1분 안에 사냥감에 접근합니다.
사냥
사냥감에 도달하면 치타는 앞발을 사용하여 먹이를 넘어뜨리고 목덜미를 물어 숨을 멎게 합니다.
치타의 사냥 성공률은 30-50%로 사냥 환경, 먹이의 종류 및 크기, 치타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주로 중소형 포유류를 사냥합니다.
사냥 후에는 최대한 빨리 먹이를 먹어야 하며 치타가 먹이를 잡은 후 빠르게 섭취하지 못하면 사자나 하이에나 등의 동물들에게 먹이를 뺏길 수 있습니다.
치타의 번식활동
치타의 번식 활동은 일 년 내내 가능하고 먹이가 풍부해지는 시기에 주로 짝짓기를 합니다.
임신기간: 치타의 임신 기간은 약 90-95일로 고양이과 동물들 중에서는 비교적 긴 편입니다.
출산: 암컷 치타는 평균 3-5마리의 새끼를 낳고 새끼 치타의 무게는 약 150-300그램 정도이며 눈이 뜨지 못한 상태로 태어납니다.
새끼 치타는 몇 주 동안은 포식자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솜털이 있으며 솜털은 새끼 사자로 보이는 위장 효과가 있습니다.
독립: 치타는 태어난 후 1.5년에서 2년 사이에 독립하며 독립 전에 어미 치타로부터 사냥 기술과 생존 전략을 배웁니다.
암컷 치타는 독립 후 번식이 가능하지만 수컷 치타는 2-3년 이상이 지나야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고 암컷 치타와 번식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며 암컷 치타는 평생 혼자 지내는 반면 수컷 치타는 형제들과 함께 그룹을 이루어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순한 성격의 치타
치타는 대부분의 대형 육식동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순한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과 꽤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치타는 사람과 마주치면 공격적이지 않고 도망가거나 숨지만 궁지에 몰리거나 위협을 느낄 경우에는 공격적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동물원이나 보호시설에서는 치타가 사람들과 교감하기도 하며 사람들에게 온순하게 행동하고 애교를 부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