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백과] 침 뱉는 귀여운 양아치 알파카

알파카는 낙타과 포유동물로 페루 안데스 지역에서 처음 가축화돼었습니다. 주로 털을 얻기 위해 사육되며 알파카의 털은 가볍고 따뜻하고 방수 기능이 있어 고급 의류에 사용되며 품질이 뛰어나 ‘안데스의 금’이라고도 불립니다.

알파카

알파카의 서식지

알파카는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 칠레 등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의 고원 지역에 서식합니다. 고도가 약 3500-5000m 사이에 서늘한 기후로 낮은 산소 농도와 건조한 기후지만 알파카는 두꺼운 털이 있어 서늘한 기후와 거친 환경에서 서식할 수 있습니다.

 

알파카의 번식

알파카의 번식은 보통 암컷은 1~2살, 수컷은 2~3살 정도에 가능하며 번식 시기는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임신 기간은 약 1년 정도로 긴 편이며 보통 한 마리의 새끼를 낳고 드물게 쌍둥이를 낳기도 합니다.

새끼 알파카는 6~9kg의 무게로 태어나며 약 6개월 후 이유식을 시작합니다. 어미 알파카는 새끼가 이유식 하기 전까지 육아에 전념하며 이유식을 시작하면 다시 번식 준비를 합니다.

 

알파카 털과 동물학대 논란

알파카의 털은 가볍지만 보온, 방수가 뛰어나며 부드럽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에게 트러블도 적어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털을 깎는 과정이 가학적이고 잔인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상처 난 부위를 국소 마취 없이 꿰매고, 눈꺼풀이 절단되거나 입에 상처가 생기는 등 관련 자료와 영상이 공개되어 특정 브랜드에서는 알파카의 털 사용 중단하는 등 진통이 있습니다.

 

알파카가 침 뱉는 이유

알파카는 침을 뱉는 걸로 유명하지만 사실 침을 뱉는 건 알파카 특징이 아닌 낙타과 동물의 특징이며 낙타과 동물들은 싸우거나 불쾌함을 표현할 때 침을 뱉습니다. 사람을 향해 침을 뱉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러한 이유는 불안, 불편 혹은 자신보다 서열이 낮다고 판단되면 사람을 향해 이런 행동을 합니다.

침을 뱉는 행동은 침을 뱉는 것보다 위 속의 내용물을 게워내는 것에 가까우며 위에서 반쯤 소화된 내용물을 뱉어 내기 때문에 매우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알파카, 라마, 낙타 차이

알파카-라마-낙타
왼쪽부터 알파카, 라마, 낙타
알파카라마낙타
서식지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사막
크기60-90kg (무게), 80-100cm (어깨 높이)130-200kg (무게), 1.7-1.8m (어깨 높이)300-600kg (무게), 1.8-2m (어깨 높이)
생리적 특징고원에서 살기 위해 적응고원에서 살기 위해 적응, 큰 체형으로 인해 짐을 운반하는 데 적합사막 환경에서 살기 위해 적응
사육 이유털을 얻기 위해 사육, 고급 의류에 사용짐을 운반하거나 땅을 경작하는 데 사용, 털과 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운송 수단으로 사용, 털과 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

 

페루의 꾸이(기니피그)와 알파카

기니피그

페루와 같은 고산 지역에서 알파카나 꾸이(기니피그)와 같은 동물들을 사육하고 고기를 소비하는 오랜 역사가 있습니다. 이러한 동물 사육과 소비문화는 지역의 특정한 지리적, 생태적 조건에 깊이 관계가 있습니다.

고산 지역은 기후와 가파른 경사는 일반적인 농업이나 목축업에 적합하지 않으며 이러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동물들을 사육하게 되었고 알파카는 높은 고도와 가파른 경사, 거친 기후 등에 잘 적응하며 털은 옷과 기타 직물을 만드는 중요한 자원이 되고 고기는 중요 단백질 공급원이 됩니다.

꾸이(기니피그)는 번식력이 뛰어나고 특별한 사육환경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작은 주방 한켠에 잔반 등을 먹이로 키워도 잘 자라는 꾸이는 맛있고 콜레스테롤이 낮아 척박한 환경의 페루 지역의 좋은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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