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렬을 지어 움직이는 애벌레

나방의 유충 즉 애벌레는 음식을 찾거나 안전한 곳에서 번데기가 되기 위해 긴 거리를 기어갑니다. 유럽의 일부 지역과 호주에 서식하는 행렬털애벌레(processionary caterpillars)의 경우 땅 위나 나무 줄기를 따라 움직일 때 긴 줄을 형성하여 한 줄로 이동합니다.

연구자 Uemura는 이러한 특이한 행동이 무리로서 보호를 받기 위함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애벌레 행렬은 중요한 방어 무기로 털이 있습니다.

애벌레를 덮고 있는 털에는 사람에게 발진이나 눈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단백질로 덮여 있습니다. 이 애벌레들이 함께 이동하면 방어 기능을 결합하여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줄어들고 그들은 더 큰 생물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유치원생들이 한 줄로 걸어가는 것처럼 앞에 있는 애벌레를 따라가면서 길을 잃지 않을 확률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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