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호흡을 입과 코를 통한 폐의 기능으로만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피부도 호흡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는 피부를 통해 호흡합니다. 양서류는 물과 육지 양쪽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진화했으며 피부를 통해서도 산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들의 피부는 매우 얇고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산소가 직접 혈액으로 통과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경우 피부호흡은 양서류만큼 주된 호흡 방식은 아니지만 피부는 매우 복잡한 기관으로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 외에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피부 호흡으로 인한 가스 교환의 양은 인간의 총 호흡량의 1% 미만으로 추정됩니다. 피부의 건강 상태에 따라 호흡량이 달라질 수 있으며 피부가 손상되거나 질환이 있는 경우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