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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는 포에킬리아과 포에킬리아속 열대어로 남미의 북부에 바베이도스, 트리니다드, 베네수엘라 등에 주로 서식합니다.
구피는 크기가 작고 수명이 짧지만 번식력이 뛰어나고 색상과 무늬가 다양하기 때문에 관상어로 많이 키우며 암컷은 수컷보다 크지만 상대적으로 수수한 편입니다.
구피가 관상어로 인기 있는 이유
- 다양한 패턴과 색상: 구피는 패턴, 색상, 꼬리 모양이 셀 수 없이 다양하고 구피를 브리딩 하는 것 자체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 관리: 구피는 다른 관상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하기 쉽습니다. 특별한 여과기나 조명 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 크기: 구피는 소형 어류이기 때문에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 번식: 구피는 번식력이 좋고 새끼를 낳는 난태생으로 개체 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습니다.
구피의 임신과 출산
구피는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 난태생 물고기입니다. 번식 방식은 알을 낳고 부화하는 대부분의 난생 물고기와는 다르게 내부에서 새끼를 발달시키고 완전히 발달한 새끼를 낳습니다.
구피의 임신 기간은 약 21-30로 주변 환경의 수온 등에 따라 달라지며 수온이 높아지면 임신 기간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인 구피를 확인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암컷의 배가 커지며 특히 뒷부분이 둥글어지며 배 아랫부분에 작은 검은 점이 보일 수 있습니다. 검은 점은 새끼 구피들이 암컷 구피 내부에서 발달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임신이 진행되면서 점이 점점 더 크고 선명해질 수 있습니다.
구피는 대부분 아침에 출산하며 한 번에 낳는 새끼의 수는 20마리에서 50마리이고 새끼 구피는 태어난 직후부터 먹이 활동을 합니다.
새끼 구피들은 부모에게 공격당하거나 심지어 먹힐 위험이 있습니다.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구피가 출산한 후 즉시 분리 시키거나 새끼들이 충분한 숨을 곳이 만들어 줘야 합니다.
야생에서 관상어가 된 구피
구피는 원래 남아메리카의 작은 강과 연못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다양한 색상, 패턴과 특이한 번식 방식 때문에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유럽과 북아메리카로 수출되었습니다.
1866년에는 독일의 과학자 Wilhelm Peters가 구피를 처음으로 서술하였고 이 물고기를 “Girardinus guppii”라고 명명했습니다. 이 이름은 그의 친구의 사제인 Robert John Lechmere Guppy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나중에 “Poecilia reticulata”로 학명이 변경되었지만 여전히 구피라는 이름으로 통용됩니다.
고정 구피와 팬시 구피 차이
고정 구피
형질이 고정된 구피를 말하며 특정한 형질을 가진 구피들을 선별하고 근친교배를 계속 시켜 부모가 가진 형질이 자손에게 그대로 유전되도록 고정시킨 종입니다. 예를 들어 몸통과 꼬리가 모두 검은 구피 수컷과 암컷을 교배하면 높은 확률로 똑같이 생긴 개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팬시 구피 (막구피)
팬시 구피는 여러 세대에 걸쳐 교잡이 일어났기 때문에 부모의 형질이 자녀에게 그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시 구피 중에는 매우 화려한 외양을 가진 개체가 태어나 관상 가치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팬시 구피는 고정 구피에 비해 유전적으로 건강하며 긴 수명을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