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꿀벌(Giant honeybees)은 약 1.9cm의 길이로 가장 큰 벌 종류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개방된 둥지를 만들며 층층이 쌓인 구조가 아닌 단일 뭉치의 수평으로 둥지를 만듭니다. 수백 마리의 황금색 벌이 이 둥지의 앞과 뒷면을 감싸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방된 구조는 다른 동물들처럼 나무 구멍과 같은 장소를 찾을 필요가 없고 나무 가지나 절벽 가장자리에서도 둥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둥지는 꿀벌의 포식자들에게 노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거대 꿀벌을 먹기를 좋아하는 말벌은 둥지 쉽게 공격할 수 있습니다.
파도 같은 움직임으로 포식자 퇴치
둥지에 사는 꿀벌 집단은 포식성 곤충들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한 방어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파도 같은 움직임입니다. 말벌 크기의 포식자가 둥지를 지나가면 벌의 벽은 반복적인 활동의 파도로 반짝이게 됩니다. 이 반짝임은 극히 짧은 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의 은퇴한 벌 생물학자 제럴드 카스트버거는 이 벌의 움직임을 스타디움에서 서서 파도를 만드는 사람들의 움직임과 비교합니다.
이 반짝이는 벌의 커튼을 마주한 일부 포식자들은 반대 방향으로 도망치곤 합니다. 예를 들어 큰 광채 움직임은 종종 말벌을 퇴치시키기도 합니다. 이 빠르게 움직이는 패턴은 포유류나 조류와 같은 더 큰 포식자들을 놀라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카스트버거에 따르면 둥지는 ‘트리거 벌’이라는 것에 의존하여 파도 움직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는 스타디움의 파도가 열정적인 팬들이 움직임의 첫 부분을 시작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거대 꿀벌 중 일부는 그들의 배를 흔들기 시작하고 다른 벌들이 그 움직임을 따르게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비슷한 그룹의 벌이 항상 이 반짝임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배 움직임은 침입자를 쫓아내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짝임은 흔들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경우 준비시키는 페로몬도 방출합니다. 만약 포식자가 계속 침입하려 한다면 둥지의 멤버들은 내려와 포식자를 쏘거나 물어 포식자를 퇴치하게 됩니다.